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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명의 기부자분들과 불꽃의 기부를 통해 총 897,200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입양대기아동이 평생의 가족을 만날 때까지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입양대기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로 사용되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200여 명의 입양대기아동들을 위탁가정 안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입양대기아동 세겸(가명, 6세)이는 11개월에 위탁가족을 만나 어느새 6살이 되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며 쑥쑥 자라는 시기이지만,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세겸이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다른 친구들처럼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추가 활동들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세겸이가 또래에 비해 언어 발달이 느려 걱정이었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며 언어가 많이 늘었고 또래와의 관계 형성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뼘 더 성장한 세겸이의 모습과 더불어 또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의료적인 문제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했기에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었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드디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한 가족들의 품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세겸이는 평생을 함께 할 가족들과 함께 더 큰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매일 눈부시게 성장하는 입양대기아동들을 위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준 설립자 해리 홀트 씨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동·청소년, 미혼한부모와 장애인, 지역사회와 다문화가정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해외 빈곤아동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